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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갤러리

[달빛조각사] 입문기를 마치며 .. (번외)

by 작은스콘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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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입문 글 작성 후에도

게임은 꾸준히 이어나갔지만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게임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때의 추억이 되살아나

다시 달빛조각사 게임에 접속해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접속한 화면에 새롭게 보이는 직업은 창기사 입니다.

 

올해 8월쯤 이였을까?
“점핑 캐릭터” 시스템을 도입하였는데 그 시기에

게임 내부에서는 "경험치 어뷰징" 사건이

꽤나 큰 이슈거리였습니다.

 

시스템 도입이 계획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시기로 봐서는 게임사가 문제를 무마시키려는

용도로 도입한 게 아니냐?

 

라는 소문이 떠돌며 많은 유저들이 도입 의도를

불순하게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저 또한 본의 아니게 이 시기에

게임을 떠나게 되었고요)

 

추후 게임 접속을 통해 알아보니

점핑 캐릭터 시스템 도입을 통한

신규 유저 유입은 늘어났을지 모르나

 

상당량의 기존 유저들이 게임을 이탈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후, 초보 마을과 중급 마을 이외
사람이

붐빌만한 곳을 돌아다녀 봤으나

접속자가 현저히 줄었다는 것이

체감되었습니다.

 

꾸준한 업데이트 진행 속에서도

이런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것을 보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세라 보그 광장은 물론이고 유동인구가

많았던 소므렌 도시에서 조차 사람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오토시스템 미단 속 및

운영자 간의 불통 그리고 퍼주기 식의 운영

게임을 하면서 아이템을 얻고,
강화를 통해

한 단계씩 장비를 업그레이드해나가는

성취감이 있어야 하는데

 

신규 유저 모집 명목 아래 퍼주기식 운영을 하니

지금까지 노력으로 아이템을 장만한 사람 들은

힘이 빠지는 일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신규 유저 입장에선 좋을 수도 있겠네요)

달빛조각사 게임이 소설을 기반으로 게임화 한

것이라 즐길 거리도 많고 소설에선 이랬는데

게임에선 어떨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고

이걸 정말 게임에서 구현해 놨네!

했던 신기함이 게임의 장점이었는데 

 

이 또한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고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 될 뿐입니다.

무심코 인벤토리 창을 보며 그간의 노력의 흔적이

보여, 추억에 잠겨서 떠들고 말았네요 

 

당시 만렙이 300 이였던 점을 감안하면

신규 생성 캐릭터 레벨이 280이라는 것은 과하며,

여기에 무기까지 최고급 무기를 주니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최고 레벨을 수정하였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은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게임을 더 할지 아니면

새로운 직업으로 다시 할지 고민하는 이유는
그동안 저를 탈퇴시키지 않고 기다려준

길원분들한테 너무 고마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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