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스콘 입니다.
오늘 새벽 리버풀의 홈 안필드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토트넘이 4 대 3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는 비록 졌지만, 라이언 메이슨의
공격적인 지휘 및 선수교체가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3골을 내리 먹히며
팬들로 하여금 뉴캐슬 전의 악몽을 떠올릴
만한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자신의 자리가 어딘지 모르고 뛰어다니는
페드로 포로와, 자기 앞에 있는 선수가
공을 갖고 있을 때만 수비하는 다이어는
다시 봐도 정말 가관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오늘 경기에선 그 누구도 아닌
페리시치의 수비력이 가장 돋보였습니다.
돋보였다고 해서 또 어마무시하게 잘한 건
아니지만..
콘테가 나가자마자 수비도 열심히 하고
크로스 외에도 패스나 컷 백, 슈팅까지
오늘 경기에서는 다이어가 커버해야 할
부분까지 달려가서 막는 거 보면
콘테 전술의 가장 큰 피해자가 손흥민이
아니라 페리시치였을지도 모른다
하는 생각에 새삼 미안해지기도 하네요.
물론 감독지시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사람은 그렇게 하루아침에 변할 수가 없는
동물인데 콘테 나가자마자 수비를 하고
크로스만 주구장창 올리던 사람이
반대전환 패스랑 컷 백을 한다고?
흠..
아무튼 오늘만큼은 수비진 중 페리시치가
제일 좋았고 반대로 다이어가 제일 별로였습니다.
포로는 일단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포로의 수비력을 보면 또 에메르송이 그립다.
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다이어는 여기까지
인 것 같네요)
토트넘은 전반 39분 케인의 만회 골을
시작으로 후반 77분 손흥민
교체 투입된 (90+3) 히샬리송의 골로
극적인 동점, 혹은 역전을 만들어 가지
않을까 싶었지만 뜻하지 않은 모우라의
실책으로 (90+4) 조타 에게 역전골을
허용하고 맙니다.
(요새 모우라의 일진이 너무 사납네요.
교체로 들어올 때마다 보여주는 게
없는데 오늘은 상대방에게 어시스트까지)
이것관 별개로 관전포인트는
클롭의 햄스트링이 올라온 장면인데요.
조타 골 보고 신나서 뛰어가다
햄스트링 올라온 장면이예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래요 ~
근데 아직도 웃긴 ㅎㅎㅎ
경기는 패했으나 마지막까지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쳤던 메이슨의
전술에 만족하며 오랜만에 재미있는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메이슨의 토트넘 괜찮네요.
이대로 감독이 구해지지 않는다면
메이슨 체제로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첫경기는 역시 첫경기라 수비했던거고
지고 있으니 히샬리송, 단주마, 모우라
투입해서 총공격 가는 축구 좋았습니다.
그런데 모우라가 그럴줄 누가 알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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